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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매일 새벽, 거친 파도 위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어업인들.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생선과 해산물 대부분은 바로 이분들의 손끝에서 시작됩니다.
이러한 수산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수산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날이 바로 수산인의 날 입니다.
🔹 수산인의 날이란?
수산인의 날은 매년 4월 1일로, 수산업과 어촌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산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입니다.
이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
국가 식량안보, 경제적 기여, 해양 문화 보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산업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 제정 배경과 역사
수산인의 날의 뿌리는 1968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어민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제정되었고, 1973년까지 유지되다가 ‘권농의 날’로 통합되며 공식적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수산업의 중요성과 어촌 지역의 소멸 위기 등이 대두되며 다시 이 날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결국 2012년 ‘수산인의 날’로 재지정되었고, 2025년 현재 제14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수산업의 현황
수산업은 단순히 생선을 잡는 산업을 넘어 식량산업이자 해양자원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수산업 종사자 수: 약 11만 명 (통계청, 2023년 기준)
- 전체 수산물 생산량: 약 384만 톤
- 주요 수출국: 중국, 일본, 미국, 태국 등
- 주요 품목: 김, 참치, 오징어, 조개류, 어묵, 멸치 등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 양식 기술, 친환경 어업 등이 주목받으며 수산업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 수산인의 날 주요 행사
수산인의 날에는 다양한 기념행사와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열립니다.
- 기념식 개최: 해양수산부 주관, 지자체와 협력
- 풍어 기원제: 전통 행사로 바다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
- 어업 체험 행사: 도시민들을 위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
- 전통 수산문화 전시: 해녀 문화, 수산유물 전시 등
2024년에는 전북 부안에서 행사가 열렸으며, **세계자연유산 ‘갯벌’**을 배경으로 기후 변화와 어촌 공동체 소멸에 대한 고민도 함께 공유되었습니다.
🔹 수산인의 날이 중요한 이유
-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
→ 남획, 해양오염, 기후 변화는 수산업의 가장 큰 위협입니다. 수산인의 날은 이러한 문제를 공론화하는 기회가 됩니다. - 어촌 공동체의 가치 재조명
→ 고령화, 인구 감소로 사라져가는 어촌을 지키기 위해 문화적·산업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 소비자 인식 개선
→ ‘저렴한 생선’의 이면에 있는 수산인의 노력과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계기가 됩니다.
🔹 수산인의 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가까운 수산시장을 방문해 지역 어민을 응원해 보세요.
- 지속 가능한 수산물(예: MSC 인증 제품)을 구매해 보세요.
- 자녀들과 함께 어촌체험마을을 찾아 자연과 바다를 배우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 ‘수산인의 날’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공유하며 인식을 확산시켜 보세요.
우리가 무심코 구입하는 생선 한 마리, 조개 한 접시에는 수산인의 수많은 땀과 인내가 담겨 있습니다. 매년 4월 1일, 단 하루만이라도 그들의 노고를 떠올리며 바다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바다는 여전히 우리 삶의 일부이고, 수산업은 그 바다를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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