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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
사랑니는 일반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맹출하는 제3대구치, 즉 가장 마지막 어금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니가 나면 ‘무조건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은 치과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랑니 발치 기준과 뽑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뽑아야 하는 사랑니의 조건
① 잇몸에 부분 매복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
사랑니가 완전히 나오지 않고 잇몸에 덮여 있을 경우 음식물이나 세균이 쉽게 끼게 되어 잇몸 염증(치주염, 잇몸주위염)을 유발합니다.
② 인접 치아를 밀거나 손상시키는 경우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자라는 ‘수평 매복’일 경우, 앞쪽 어금니를 밀어 통증이나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발치해야 합니다.
③ 충치가 생긴 경우
사랑니 위치가 너무 안쪽이어서 칫솔질이 어렵다 보면 충치가 생기기 쉽고, 치료가 어려워 뽑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④ 통증, 붓기, 발열 등의 증상이 반복될 때
사랑니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 고름이 차거나 붓고, 두통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발치를 권합니다.
2. 굳이 뽑지 않아도 되는 사랑니는?
① 곧게 나와 정상 교합을 하는 경우
사랑니가 위아래 모두 곧게 나와 잘 씹히고, 구강 청결 유지가 가능하다면 굳이 뽑을 필요는 없습니다.
② 전혀 통증이나 염증이 없는 완전 매복 사랑니
뼈 속에 완전히 묻혀 있고 문제가 없다면 관찰만 해도 괜찮습니다. 주기적인 X-ray 검진으로 관리하면 됩니다.
3. 치과에서 확인하는 사랑니 발치 판단 기준
- X-ray 사진 분석
- 맹출 각도 확인
- 인접 치아와의 간격
- 기존 염증 이력 여부
사랑니는 무조건 뽑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판단해야 합니다. 통증이나 염증이 없다면 꼭 뽑지 않아도 되지만, 문제를 유발하는 사랑니는 조기에 발치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내 사랑니 상태를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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